미리 방문한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지난 2년간은 서울대공원에 참 자주 방문했습니다.

태그 옆 숫자만 봐도 알 수 있겠죠.

올해는 A.I. 로 인해서 겨울 내도록 폐장을 한데다가,

봄에 이사를 오는 바람에 한 번도 방문을 못했었는데

꽤 오랜만에 방문을 했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 여기 공사중인 걸 보긴 했지만,

왜 굳이 나무들을 다 없애버리고 잔디를 깔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한여름에는 많이 더울 것 같은데... 중간에 뭐라도 설치를 하려나요?



보통은 분수대광장에서 오른쪽 길로 걸어가지만 그 쪽은 공사중이라

좀 멀지만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꽃양귀비밭이 넓게 있습니다.



예전에는 쉽게 못보던 꽃인데 요 몇 년 사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양귀비랑 꽃양귀비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클릭하면 확대)

양귀비는 한 송이만 키워도 처벌되니 실수로라도 키우면 안됩니다.



바람이 불어 한들한들~




꽃양귀비밭을 지나갑니다.



오늘 날씨가 꽤 좋습니다. 하늘도 맑고 기온도 적당하고.



서울랜드. 들어가 본 적은 한 번도 없네요.



장미원부터 가 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면



넓은 작약원이 펼쳐집니다.



그 동안 찾아왔을 때는 매번 작약이 거의 다 졌을 때 왔는데

이번에는 조금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많이 펴 있네요.



장미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 매표소에서 직원분이 "꽃이 많이 안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묻길래



'아... 이거 헛걸음 한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3 이상은 핀 것 같네요.



참고로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는 토요일인 5/27일부터입니다.



색색의 예쁜 장미꽃들



원래 장미꽃만을 찍으려고 온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장미원에 왔으니 주로 장미를 찍습니다. :)



하트모양의



라벤더



또 다른 하트 모양의



종이꽃



품종별 장미들은 이미 이전 몇 번의 방문에서 많이 찍었기 때문에



장미꽃 자체를 찍는 것 보다도



장미원을 찍는데 더 집중...



하려고 합니다. :)



아침 일찍 방문했기 때문에



다행히 방문객이 많지는 않습니다.



쟤네는 로즈마리 같이 생겼는데?



예전에는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라도 자주 왔지만



이젠 여기 찾아오려면 두 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



장미원에는 장미만 있는 건 아니죠.



사계국화



여기 보라색으로 가득한 꽃은



라벤더입니다.



로즈마리는 키우고 있으니 나중에 기회되면

얘도 키워봤으면 좋겠네요.



밑의 초록색 잎은 애플민트



사진 찍기 좋은 물건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어반 가든 라이프



여기도 라벤더



저기도 라벤더



대략적인 장미 개화현황입니다.



꽃봉오리가 훨씬 더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시든 꽃이 별로 없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좀 더 있다 방문해 보면 품종별로 다소 일찍 피는 장미는

이미 거의 지기 일보직전인 품종도 있더라구요.



새하얀 장미



핑크색 장미



석상들



장미원 구경은 이쯤 해 두고



어린이 동물원으로 가 봅니다.



못생김 같은 걸 끼얹나?



꼬마들의 식사시간



번호표 달고 있는 코먼 마모셋들.



토끼와 거북이



너넨 달리기 시합 안하냐?



요 귀여운 녀석은 삼색다람쥐 입니다.



포스 넘치는 표정의



목화머리 타마린



천장 위에 대롱대롱



어린이 동물원을 나갑니다.



다시 장미원쪽으로 온 다음



뒤편으로 갑니다.



온실 앞 길에 근사한 화분(?)이 놓여있네요.



멋지네요. :)



테마정원 구경을 마치고



 동물원으로 왔습니다.



10시 좀 넘었지만 사람은 많지 않아요.



100주년 기념광장으로 먼저 가 봅니다.



귀여운 사막여우



일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계곡 물이 엄청 깨끗해 보입니다.



열대조류관으로 와 봅니다.



'안녕~' 하면 '안녕~' 해 주는 구관조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토코투칸



귀여운 오색앵무들



다채로운 색의 앵무와 다채로운 색의 장난감까지.



난간에 올라와 있는 붉은관부채머리



꼬리가 빠진 것 같은 오색앵무



털이 많이 상한 것 같아보이는 새도 있습니다.



사랑앵무 마을로 옵니다.


열대아파트



열대조류관에서 나와서



큰 물새장으로 왔습니다.



조류독감 영향인지 조류사 입구들에는 소독실이 있습니다.



잔점박이 물범



유유히 헤엄을 치는 녀석도 있고



일광욕을 즐기는 녀석도 있습니다.



돌고래 생태설명회가 끝났기 때문인지 방문객이 거의 없어서 다소 썰렁합니다.



뿔이 자라기 시작하는 꽃사슴



초록의 잎이 무성한 나무들로 인해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연못에는 수련이 가득



남미관으로 왔습니다.

얘는 제가 키우는 스파티필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네요.



바다악어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난쟁이 카이망들. 얘네도 절 보고 있을까요?



요 꼬마 거북은 방사거북 이라고 하네요.



크기가 작아서 매우 귀엽습니다.


식사하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공작마을에 왔습니다.



화려한 깃털을 펼쳐서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



얘는 비둘기 등 작은 새들을 쫒아버리고 있습니다.


덩치 차이가 엄청나므로... ㅎㅎ



가슴을 잔뜩 부풀리고 있는



흰공작 한 마리



"거 여기서 캠핑하면 안됩니다~~!" ??

아마도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옆에는 지키고 있는 수컷?



곰사로 옵니다.



곰들이 잘 안보여요. :(



늑대/여우사는 작년에 왔을 때는 연말전에 공사를 끝내겠다고 해놨던데

여전히 공사를 하고 있군요. 모양을 보니 거의 완공이 가까워진 것 같기는 합니다.



온실식물원 앞에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근데 여기도 장미원을 만드나봐요?



새로 개장한 식충식물원입니다.



혹시나 징그러운 모습을 보이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그런 모습은 잘 안보이는군요. ㅎㅎ



열대관 쪽으로 옵니다.



궁금한게 이 키 큰 녀석들은 더 이상 키가 자라지는 않나봅니다?



제3 아프리카관 쪽으로 왔습니다.



이 치타는 방사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녀석인데

오늘은 살짝 보입니다. 두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아기 코끼리 희망이.



작년 6월24일에 태어났으므로



이제 곧 첫돌이 다가오는군요.



엄마 옆에서 재롱을 부립니다.



뒹굴뒹굴 ㅎㅎ


귀여운 아기 코끼리 영상.



지난 2년간 너무 많이 왔던 탓인지 오랜만에 왔음에도 좀 시큰둥 합니다. ㅎ



올해 첫 서울대공원 방문이었지만, 올해 마지막 방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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